체리(Cherry) 네이버블로그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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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스마트폰 동영상 편집 어플로 정말 잘 사용하고 있는 블로(VLLO) 어플.
이 어플로 어떤 동영상 편집을 열심히 했다.
어제랑 오늘 이틀에 걸쳐서 틈틈이 편집했고 90% 이상 편집은 완성되었다.
영상의 마지막에 엔딩 멘트만 추가하고 인코딩하면 끝인 상태.
엔팅 멘트 촬영을 마치고 이제 편집을 마무리해볼까 싶어 블로 어플에 들어갔는데 아니 이게 무슨 일이지?
파일을 불러올 수 없다고 뜨면서 내가 추가하고 편집해놨던 동영상들이 검은화면으로 바뀌어있었다.
재생은 당연히 되지 않고, 장면마다 경고의 표시인 노란색 느낌표가 떠있었다.
순간 몹시 당황스러웠다.
몇 시간 전까지만 해도 잘 떴는데 갑자기 왜 이러지?
어플 오류 났나? 내가 갑자기 삭제했나? 그럴 리가 없는데. 나 원본파일 안 건드렸는데.
갤러리 들어가보니 원본 파일들은 멀쩡히 제자리에 그대로 있었다.
몇 번을 재접속해봐도 파일을 불러올 수 없다고 뜨는 것은 마찬가지였다.
내가 몇 시간에 걸쳐서 편집한 노고가 이렇게 물거품이 되어버리는 건가?
다시 편집해야 되는 건가?
절망감과 두려움의 감정이 들었다.
인터넷에 블로 파일을 불러올 수 없음이라고 검색해보았다.
블로의 공식 블로그가 보였다.
들어가자마자 접하게 된 글은 ‘VLLO FAQ 사진 앱에 있는 파일을 불러올 수 없어요!(iOS)이다.
사진 앱(갤러리 앱)에 있는 영상이나 사진을 가져올 수 없는 경우 해결방법에 대한 포스팅인데, 이 글에서는 ’새 프로젝트‘를 눌렀는데 내 기기에 저장되어 있는 미디어가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문제를 다루었다.
나는 이미 편집하던 것이 안 보이는 경우라서 케이스가 약간 다르지만 어쩌면 내 케이스에서도 적용할 수 있는 해결방법이지 않을까 싶어서 여기 나온 솔루션을 시도해보았다.
접근권한 설정을 모든 사진에 대한 접근 허용으로 해야되며, 제한된 접근권한 설정을 하거나 허용안함으로 설정하면 이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한다.
설정 앱에 들어가서 블로 어플의 접근권한 설정 창 중에 ’사진‘ 탭을 확인해보았다.
아니나다를까 제한된 접근에 체크되어 있었다. 전체 접근으로 바꿔주었다.
그런 다음 다시 블로 앱에 들어가서 내가 편집했던 동영상에 들어가니까 미디어들이 정상적으로 나왔다.
열심히 편집했던 것들이 방금 무슨 일 있었냐는 듯이 멀쩡히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휴, 다행이다.
하마터면 헛수고될 뻔했네.
아까 블로 앱에 들어갔을 때 접근권한 창이 떴고 내가 실수로 제한된 접근을 눌렀나 보다.
거창하게 고급 편집 기술을 써가면서 편집하지 않고 블로 어플에 있는 기능들만으로 내가 원하는 퀄리티를 뽑아낼 수 있어서 PC가 아닌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편집했던 건데, 만약 블로 앱의 오류여서 생긴 이슈라면 이 앱이랑은 굿바이했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아니라서 다행이다.
블로 앱 기능이 정말 다양하고, 사용하기 쉽고, 꾸준히 업데이트하면서 발전하고 있고 스마트폰으로 누워서도 편집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어서 참 좋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절대 이렇게 날 놀래키는 일이 일어나지 않길 바란다.
놀란 감정 진정시키고 편집 마무리하러 가야겠다. 총총총.
참조 글
블로 네이버 공식 블로그 - VLLO FAQ 사진 앱에 있는 파일을 불러올 수 없어요!(i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