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로잉을 배운 적 없는 입문자의 아이패드 프로크리에이트 드로잉 공부 BLOG_5
지난 시간에는 다양한 표정과 다양한 구도 그리기 연습을 했다.
아직 필압을 컨트롤하기가 어려워서 브러쉬로 그은 선 두께가 들쑥날쑥했는데, 점점 나아지겠지.
내가 보면서 공부 중인 책은 이광욱 저자의 ‘아이패드 프로크리에이트로 캐릭터 이모티콘 만들기’이다.
이모티콘 만들어서 출시하는 게 나의 버킷리스트이자 목표다.
PC가 아닌 아이패드로 그릴 건데, 이 책이 아이패드 프로크리에이트 어플 사용에 중점을 두었으며 이모티콘 만드는 법을 알려주기 때문에 이 책으로 골랐다.
이번에 공부한 내용은 광팔 작가가 출시했던 이모티콘인 ‘웰시코기 광복이’ 따라그리기였다.
외곽선을 그려주었다.
사용한 브러쉬는 잉크 - ‘스튜디오 펜’이다.
외곽선 그리기에 안성맞춤인 깔끔한 타입의 브러쉬다.
외곽선을 전체적으로 다 그린 다음에 보이는 두께가 들쑥날쑥한 것은 지우개로 살살 지워서 정리해주었다.
작업 시간은 약 20분 소요.
생각보다 별로 안 걸려서 1차로 놀랐고, 여태까지 그렸던 것 중에서 가장 깔끔하게 잘 그려서 2차로 놀랐다.
(아이패드 드로잉 연습 4화까지의 포스팅을 보면, 다 울퉁불퉁하고 두께 들쑥날쑥함ㅋㅋㅋㅋ)
아니~ 이게 내가 그린 게 맞다고?
정말?
갑자기 많이 발전해서 안 믿기는 중이다.
4화까지의 포스팅을 보면 내가 왜 놀라는지 알 수 있다ㅋㅋ
얼굴도 귀염뽀짝하게 그려주었다.
귀엽게 잘 그려진 듯?
광복이스럽게 잘 그려졌다.
왼쪽은 이미 채색 작업 완료했고~
오른쪽도 귀 부분 가장자리에 채색할 색상으로 선을 그렸다.
페인트통을 부어서 한번에 채색되었다.
눈알까지 주황주황...해졌다.
눈알은 섬세하게 확대해서 흰색으로 칠해주었다.
이렇게 크게 확대해서 봐도 얼굴이 귀엽게 잘 그려졌다고 느껴진다.
광복이 안뇽ㅎㅎ
완성!
생각보다 잘 그려서 상당히 놀랐다.
나 캐릭터 그리기에 소질 있는 것 같은데…?
드로잉 배운 적 없고, 종이질감 필름이 아니라 강화유리 필름을 붙여놔서 액정이 미끄럽고, 프로크리에이트 앱을 접한 지 1주? 정도밖에 안 됐는데 말이다.
선이 깔끔하고 100% 똑같진 않지만 원작 카피가 잘 되었다고 느낀다.
아니ㅋㅋㅋㅋ 아이패드 드로잉 연습 4화까지만 해도 그림 상태가 총체적 난국이였잖아ㅋㅋㅋㅋㅋㅋ
이번에 전보다 실력이 껑충 뛰어서 내가 그린 게 아닌 듯한 느낌ㅋㅋㅋ
완성인 줄 알았는데 원본이랑 비교해보니까 귀 안쪽 색칠을 빠트렸다.
ㅋㅋㅋㅋ그리고 손 위치가 다르네
그리고 내가 그린 광복이가 더 뚱뚱하네
뚠뚠이가 되어버린 광복이...
그래도 처음 카피해본 것 치곤 잘했어 잘했어~
아무튼 잘했어~
(셀프 칭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