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료의 비주얼은 컵도 한몫한다. 요즘 내부가 잘 보이는 투명한 유리컵이 예뻐 보여서 몇 개 사고 싶어졌다. 투명하면 재료들이 섞여서 그라데이션을 이루는 모습을 직관적으로 볼 수 있다. 그거 보는 게 음료 만들기의 매력 중 하나.
오늘의집 소소낫이라는 곳에서 B급제품을 랜덤으로 하나에 2,000원에 팔고 있었다. 랜덤 상품들이 다 괜찮아서 뭐가 와도 만족할 것 같았다. 그래서 5개 사기로! 5개 사도 만 원밖에 안 하네.
택배 도착! 랜덤이라 뭐가 왔을 지 기대 반 걱정 반(?)이다. 제발 예쁜 제품들로만 왔길!!!
B급 5개랑 단품 2개 해서 총 7개 구입했다. 안에 뽁뽁이로 감싸진 모습.
아… 이 두 개는 설마 같은 건가?
야악간 아쉬워질랑말랑하는 실루엣
미묘하게 크기가 다르다.
ㅋㅋㅋㅋㅋㅋ틀린그림 찾기냐구~
7개의 글라스 모음.
뒤에서 맨 왼쪽 로우 플리츠, 맨 오른쪽 강화유리 글라스는 단품으로 구입했다. 나머지는 하나에 2,000원으로 랜덤!
오~ 그래도 대부분 마음에 드는 것들이 왔다.
긴 플리츠 글라스, 맨 오른쪽 구름컵 갖고 싶었는데 나이스으!!!
바닥면의 라벨스티커가 깔끔하게 떼어지지 않는다.
단품으로 구입한 강화유리 글라스. 이건 바닥면의 라벨스티커가 자국 없이 손쉽게 떼진다.
마음에 드는 5개
틀린그림찾기하게 되는 쌍둥이 글라스 빼고 다 마음에 든다. 중복이라서 아쉬운 거지 그런거지이…흑흑
단품으로 구입한 강화유리컵 with 히비스커스 아이스
클럽 유리컵, 컬러저그, 오로라 비어캔 이런 것들도 2,000원이라니 받으면 대박! 31번 클럽 유리컵 210ml 이거 예쁘네.
내가 받은 컵들 대부분 마음에 드니까 이번 랜덤 구입 만족한다. 그리고 랜덤이라서 뭐가 나올 지 모르니까 쫄깃하고 궁금지수 만땅되고 재미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