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물맛 좋고, 정수기 렌탈이나 생수 사먹는 것보다 가성비 좋다고 유명한 브리타 정수기 언박싱 & 사용기!

브리타 정수기 리켈리
쿠팡에서 33,000원 주고 구입!
구매 계기
한국 수돗물 질이 좋은 편이라 사실상 정수하지 않고 음용해도 건강에 큰 이상은 없다고 한다. 그런데 문제는 수돗물 특유의 비릿한 맛! 전기포트에 끓여도 비릿한 맛이 남았다. 집에서 아이스아메리카노를 내려 마시면서 홈카페를 즐기는데, 물맛이 늘상 아쉬웠다. 정수기를 렌탈하자니 우리집 공간이 협소하기도 하고, 정수기 렌탈비 또는 생수 사먹는 비용이 은근 부담되었다. 그러다가 브리타 정수기에 확 꽂혔다.
브리타 측에서는 필터를 1달마다 교체해주는 것을 권장한다. 하루 정수량이 2L 이하면 2달마다 교체해도 괜찮다고 한다. 나는 자취생이고 하루에 2L까지 필요없으므로 2달마다 교체하면 되겠구나 싶었다. 브리타 필터는 3개에 약 21,000원이다. 그럼 6개월에 21,000원이 드는 것이다. 브리타 사용시 물값은 한 달에 약 3,500원이 드는 셈! 정수기 렌탈비, 생수 사먹는 비용보다 훨씬 저렴하다. 구매 고고싱!
라인업 중에서 리켈리로 선택한 이유
브리타는 제품 라인업이 여러가지다. 용량이랑 쉐입에 따라 달라진다. 리켈리를 선택한 이유는 1인 가구라 하루 음용량이 많지 않으며 소형 냉장고에도 쏙 들어간다는 점 그리고 슬림해서 공간차지를 덜하기 때문이다. 네모네모한 디자인이 깔끔해서 마음에 들기도 했다.

포장 박스를 열면 바로 빼꼼 모습을 드러내는 브리타 리켈리.
구성품은 브리타 리켈리 본품과 사용설명서가 끝이다. 매우 심플한 구성!

I AM RECYCLABLE 옆에 하트 귀엽네~
“저는 재활용 가능합니다”
재활용 가능한 점 좋아요오~

비닐 위쪽이 뚫려있어서 뜯지 않고 제품을 바로 꺼낼 수 있었다.

브리타 리켈리 내부에도 비닐을 넣어서 먼지, 이물질로부터 보호해준 모습!
뚜껑을 열면 안에 필터 1개가 들어있다. 인터넷에서 필터만 따로 구입해 주기적으로 교체해주어야 정수 효과를 이어갈 수 있다. 쿠팡에서 3개에 약 21,000원에 팔고 있었다. 교체할 때 구매해야지~

브리타 리켈리 정수기를 전부 분리했다.
구성품: 물통, 정수용 깔때기(?), 정수 필터, 뚜껑

필터 안에 검은+흰 가루가 섞여있는데 망으로 막아놔서 뒤집어도 내용물이 밖으로 새어나오지 않는다.

사용설명서를 펼쳤다.
이미지로도 설명해주고 한국어 설명서도 있다. 한번 읽어보았는데 사용법은 매우 간단했다.
브리타 첫 사용기

1. 물통, 정수용 깔때기를 설거지해주었다.
2. 깔때기를 장착하지 않은 물통에 수돗물을 넉넉하게 담아준다. 그리고 필터를 푹 담그고 좌우로 여러번 흔들어준다. 공기방울이 뽀로록 나온다.

3. 설거지한 깔때기를 물통에 장착한다.

위에서 보면 파여있는 홈이 있다. 필터를 장착시키는 홈이다. 크기가 딱 맞기 때문에 장착 시 체결되는 느낌이 든다.

4. 수돗물을 깔때기에 가득 담는다. 그럼 필터를 통과하여 물이 정수된다. 쪼르르 정도로 조금씩 정수된다. 깔때기에 수돗물을 가득 담았을 때 기준 전부 정수되는 데에 약 3분 30초 걸렸다. 통에 가득 담았을 때 정수되는 물의 양은 1.1L 정도다.
사용설명서에 의하면 처음 정수한 물, 두 번째로 정수한 물은 몽땅 버리라고 한다. 두 차례 정수한 물은 버리고 세 번째로 정수한 물부터 음용하면 된다.
브리타 정수기 리켈리로 정수하는 영상!

뚜껑의 start 버튼을 꾸욱 누르면 게이지가 0에서 100으로 올라간다. 필터 교체 시기를 알려주는 기능이다. 100%로 꽉 채웠을 때 타이머는 1달로 설정되어 있다고 한다. 브리타 측에서 권장하는 필터 교체 주기는 1달이다. 하루 정수량이 2L 이하인 경우에는 2개월까지도 괜찮다고 한다. 100%로 맞춰놓고 2주 지나면 50%, 1달 지나면 0%가 되어있겠지. 나는 2달마다 교체할 것이기 때문에 타이머를 2번 맞추던지 캘린더에 따로 체크해야겠다.

브리타 물통 자체를 냉장고에 넣어두고 그때그때 컵에 따라 마셔도 된다. 정수하는 데에 시간이 몇 분 걸리고 갑자기 물이 많이 필요할 때가 있으므로 (요리하거나 얼음 얼릴 때 등) 2.2L 내열유리병에 정수된 물을 옮겨담아서 여유분을 비축해두기로 했다. 브리타에 가득 채우고 2번 정수하니까 2.2L 내열유리병이 가득 찼다.
브리타로 정수한 물 맛보기
정수

자 그럼 이제 물 맛을 보겠십니다~ 컵에 브리타 리켈리로 정수한 물을 담고 마셔보았다. 수돗물 맛이 거의 나지 않았다.
브리타 구매 전에 귀곰이라는 유튜버가 브리타의 효과를 실험한 영상을 봤는데, 브리타가 염소 제거를 굉장히 잘 해줘서 수돗물맛이 거의 나지 않는다고 했다. 그 영상의 정보를 믿고 브리타를 구매한 건데 이 정도 물맛이면 만족스럽다. 참고로 유튜버 귀곰에 의하면 브리타 한국형 필터는 염소 제거에 특화되었다고 한다.
아이스아메리카노

브리타로 정수를 마친 다음 바로 에스프레소를 내려서 아이스아메리카노를 만들어보았다. 끓인 수돗물로 만들었을 때보다 좀 더 깔끔하다. 끓인 수돗물로 만들었을 때도 사실 맛이 없지는 않았는데 먹으면서 기분이 찜찜했다. 수돗물맛이 거의 나지 않는 정수된 물로 만드니까 맛도 깔끔하고 아메리카노를 즐기는 기분도 더욱 좋다. 앞으로 브리타와 함께 즐거운 홈카페 생활을 이어가길 기대한다.
사용법이 매우 간단한 브리타 정수기! 정수기 렌탈 혹은 생수 사먹는 것보다 비용이 저렴하다. 또한 브리타 정수기를 사용하면 생수를 사먹을 때 발생하는 페트병으로 인한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다.
브리타 리켈리는 1~2인 가구에게 추천한다. 1인 가구라도 물 사용량이 많다면 다른 라인업도 고려해보는 것을 추천! 라면 끓일 때 수돗물 말고 정수 사용하는 사람들도 은근 있으니 그런 분들은 용량이 더 큰 브리타가 나을 지도?